[한국 북아일랜드] '진격의 거인' 김신욱, 5경기 연속골 도전
입력: 2018.03.24 14:19 / 수정: 2018.03.24 17:05
한국-북아일랜드, 김신욱 골사냥. 김신욱(오른쪽)이 24일 열리는 한국-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A매치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북아일랜드, 김신욱 골사냥. 김신욱(오른쪽)이 24일 열리는 한국-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A매치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북아일랜드, 24일 격돌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유럽의 복병' 북아일랜드와 24일 평가전을 치른다. '진격의 거인' 김신욱(30·전북 현대)이 한국 최전방에 서서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김신욱은 지난 A매치 4경기 연속 헤더골을 넣어 한국 축구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4경기 연속골은 한국 대표팀에서 6년 2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3차전부터 연속골을 뽑아냈다.

김신욱은 일본을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했다. 그리고 지난 1~2월 유럽 평가전에서는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4경기 6골. 그 가운데 5번을 머리로 마무리한 '헤더 머신'이다.

신태용 감독의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11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피파랭키유24위인 북아일랜드는 월드컵 탈락팀이지만 '피파랭킹 59위'인 한국이 절대 만만하게 볼 수는 없는 상대다.

이번 평가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과 격돌을 대비한 경기다. 신 태용감독은 '투톱' 김신욱과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신욱이 북아일랜드의 수비진에 고전하게 되면 이근호나 황희찬이 손흥민의 파트너로 투입될 전망이다.

한국-북아일랜드 A매치. 한국이 피파랭킹 24위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스웨덴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북아일랜드 A매치. 한국이 '피파랭킹 24위'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스웨덴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은 수비 조직력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188cm 장신 공격수인 매그니스를 우리 수비 라인이 상대하게 된다. 힘과 제공권이 좋은 유럽 공격수를 수비수들이 잘 막아야 승리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23일 신 감독은 훈련에 앞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못하는 팀은 하나도 없고 다 강팀"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F조 최약체라는 외신기자의 이야기에는 "최약체 평가는 당연하지만 공은 둥글다. 어느 팀과도 잘 경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 앞서 김신욱은 취재진 앞에서 강한 다짐을 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월드컵에 대한 경험치를 쌓았다. 준비하는 것도 많이 다르다. 몸이 언제 떨어지면 안 되는지 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4일 친선경기를 펼친 후 28일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와 격돌한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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