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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라트비아 꺾었다! 신태용호가 한국-라트비아 경기에서 이기면서 1월 유럽 원정을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 라트비아 잡고 8경기 무패행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신태용호가 한국-라트비아 평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라트비아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1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2승 1무 무패성적으로 마감했다.
한국-라트비아 경기는 3일(이하 한국 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신욱과 이근호가 투톱에 섰고, 이승기와 이재성이 좌우 날개를 맡았다. 정우영과 이찬동이 더블 볼란치로 배치됐고, 김진수-정승현-김민재-고요한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 태극전사들은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라트비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전반 32분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승기가 올린 짧은 코너킥을 김신욱이 재치 있게 백헤더로 돌려놓으며 라트비아 골문을 열었다. 김신욱의 A매치 4경기 연속골. 이번 득점으로 김신욱은 2011년 11월 박주영 이후 6년 2개월 만에 한국 대표팀에서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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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한국-라트비아전 결승골. 김신욱(9번)이 한국-라트비아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신태용호는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앞 선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몰아붙이며 공격 점유율을 높여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무리 부족으로 추가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재성이 중앙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후반 13분에는 김신욱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2분과 23분에는 교체 투입된 홍철의 날카로운 왼쪽 크로스가 김신욱이 연속 헤더로 이어졌으나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27분에는 김성준의 중거리포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펴며 리드를 지켰다. 좌우 측면을 고루 흔들며 중앙까지 파고들어 공격의 짜임새를 높였고, 라트비아의 역습은 효과적으로 잘 차단했다. 경기 막판 김승대, 김태환, 진성욱, 손준호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라트비아를 꺾으며 1월 유럽원정을 마친 신태용호는 최근 A매치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달 북아일랜드(3월 24일), 폴란드(3월 28일)와 원정 평가전을 가진다.
◆ 신태용호 1월 유럽 원정평가전 결과 및 득점 선수
- vs 몰도바 1-0 승리 : 김신욱
- vs 자메이카 : 2-2 무승부 : 김신욱 2골
- vs 라트비아 : 1-0 승리 : 김신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