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파랭킹 62위! 월드컵 첫 승 제물 폴란드 '6위'
입력: 2017.10.17 12:13 / 수정: 2017.10.17 12:13
한국의 FIFA 랭킹이 1993년 8월 랭킹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 당했다. /더팩트DB
한국의 FIFA 랭킹이 1993년 8월 랭킹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 당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한국 축구가 1993년 8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도입 이래 처음으로 중국에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10월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달 51위보다 11단계 떨어진 62위로 추락했다. 이란이 34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았고, 호주가 43위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44위에 자리했다. 러시아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중국은 지난달보다 5단계 오른 5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한국보다 높은 랭킹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추락은 눈물겹다. 올해 37위로 시작한 한국은 7월 랭킹에서 51위로 처졌지만 8월 랭킹에서 49위로 소폭 올라섰다. 하지만 9월 랭킹에서 51위로 다시 뒷걸음질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월드컵 진출 사상 첫 승의 제물이었던 폴란드가 10월 FIFA가 발표한 랭킹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FIFA홈페이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월드컵 진출 사상 첫 승의 제물이었던 폴란드가 10월 FIFA가 발표한 랭킹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FIFA홈페이지

10월 러시아와 모로코를 상대로한 유럽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배한 한국의 FIFA 랭킹은 6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FIFA 랭킹은 독일이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브라질, 3위는 포르투갈, 4위는 아르헨티나, 5위는 벨기에가 차지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첫 승의 제물이었던 폴란드는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러시아 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폴란드의 뒤를 이어 7위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8위는 스페인, 9위는 칠레, 10위는 페루가 자리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는 21위에 랭크됐다.

앞서 FIFA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 방식을 변경하면서 러시아 대회부터 랭킹 1위부터 7위까지 톱 시드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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