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신태용호, '1018분 무실점' 이란 철옹성 뚫어라!
입력: 2017.08.29 09:09 / 수정: 2017.08.29 09:43
한국-이란, 31일 맞대결! 한국-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이 31일 펼쳐진다. 지난 5월 20세 이하 월드컵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는 신태용 감독. /전주월드컵경기장=최용민 기자
한국-이란, 31일 맞대결! 한국-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이 31일 펼쳐진다. 지난 5월 20세 이하 월드컵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는 신태용 감독. /전주월드컵경기장=최용민 기자

한국-이란, 운명의 승부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한국, 이란의 철벽수비를 무너뜨려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현재 A조 2위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맹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승점 13,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2다. 이란은 승점 20으로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태용호는 복잡한 계산을 할 필요가 없다. 이란을 넘어야 산다. 이란을 잡고 9월 6일(한국 시각)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2위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이란에 질 경우 우즈베키스탄을 원정에서 꼭 꺾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홈 이점을 지니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란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이란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2차 예선에서 6승 2무의 무패성적을 올렸고, 최종예선에서도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까지 6승 2무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16경기 무패(12승 4무) 행진을 벌이며 본선행을 조기에 결정했다.

철옹성 이란. 이란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예선 16경기에서 3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최근 11경기 1018분 무실점 행진이다. /사커웨이 캡처
'철옹성' 이란. 이란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예선 16경기에서 3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최근 11경기 1018분 무실점 행진이다. /사커웨이 캡처

'철옹성'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비가 탄탄한 이란이다. 이란은 2차 예선 8경기에서 26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오만, 투르크메니스탄, 괌, 인도를 상대로 막강한 전력을 뽐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실점했고,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 골을 내줬다. 최종 예선에서는 한국,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카타르, 중국을 상대해 골문을 굳게 걸어잠궜다. 8경기 연속 무실점의 '짠물축구'를 벌였다.

이란은 이번 아시아 예선 16경기에서 13경기를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로 마무리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2015년 11월 12일 투르크메니스탄과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실점한 게 가장 최근 골을 먹은 장면이다. 아시아 예선만 계산하면, 최근 1018분 무실점 행진이다.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한 신태용호는 무조건 득점에 성공해야 한다. 이란의 철옹성을 시원하게 깨뜨려야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한편, 한국-이란 경기는 31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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