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스포츠 '오늘'] 스페인 축구선수 푸에르타 사망
입력: 2017.08.28 10:48 / 수정: 2017.08.28 10:48

[더팩트 | 최정식기자] 10년 전 오늘 스페인 축구선수 안토니오 푸에르타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FC에서 왼쪽 미드필더와 윙백으로 뛰었던 푸에르타는 2007년 8월 25일 헤타페와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한때 의식을 되찾았던 푸에르타는 다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진 끝에 3일 뒤 2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세비야는 푸에르타의 등번호 16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고 2008년부터 해마다 그를 추모하는 경기와 행사를 치르고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올해 추모 경기에서 세비야는 로마에 2-1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의 죽음을 계기로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심폐소생술실을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K리그 강원FC의 이근호는 27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2회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에서 신영록에게 재활 지원기금을 전달했다. 프로축구와 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신영록은 제주 소속이었던 2011년 5월 대구와 경기 중 급성 심장정지로 쓰러졌으나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처와 빠른 병원 이송 덕분에 50여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오랜 재활을 거쳐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신영록 사고를 계기로 K리그는 모든 경기장에 의료진 대기와 심장충격기 구비가 의무화됐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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