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 칠레 무승부. 2017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 칠레 전에서 칠레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가 선취골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게이티미지 제공 |
2017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 칠레, 산체스 A매치 최다골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후보 독일과 칠레가 맞붙었다. 결과는 1-1 무승부로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2017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 칠레 경기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이사 2017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독일과 칠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기선은 칠레가 제압했다. 칠레 에이스 산체스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독일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패스를 가로채 아르투로 비달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로 산체스는 통산 A매치 38호골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공격수 마르첼로 살라스를 제치고 칠레 역대 A매치 최다골을 기록했다.
또한 산체스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A매치 112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와 함께 칠레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산체스는 독일과 경기에서 탁월한 기량을 뽐내며 경기 내내 독일을 곤혹스럽게 했다. 산체스는 연신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슈핑으로 독일 골망을 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산체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독일의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진 후반에서도 산체스는 경험이 부족한 독일 수비진을 흔들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산체스의 활약에도 칠레는 추가적인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후반 41분 독일 공격수 라스 슈틴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 후 대회 공식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날 무승부로 1승1무를 기록한 칠레는 독일에 골득실 하나 앞선 B조 1위에 올라섰다.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