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30년 월드컵 유치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2030년 월드컵 유치에 대한 의견을 드러내면서, 한국에서 두 번째 월드컵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2 한일 월드컵 3-4위전을 마친 뒤 한국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히딩크(위) 감독. /게티이미지 |
2030년 월드컵, 동북아 공동 개최 가능성!
[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30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2030년 월드컵 유치 희망 의사에 축구계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성인 월드컵 대회가 한국에서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2030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을 만났고, 2030년 월드컵의 동북아 공동 개최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속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펼쳐지기에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차차기 대회인 2030년 월드컵에서 아시아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단교 사태 등으로 떠오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취소가 현실이 되면 2030년 월드컵 아시아 개최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의 바람대로 2030년 월드컵 동북아 개최되면 한국은 28년 만에 월드컵을 다시 개최하게 된다. 역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을 국내에서 치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재현을 꿈꿀 수 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1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2030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