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잉글랜드, A조 3차전. 26일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잉글랜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 선수들이 A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행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는 모습. /전주월드컵경기장=배정한 기자 |
한국-잉글랜드, A조 선두 놓고 맞대결!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한국, 잉글랜드도 꺾는다!'
신태용호가 조별리그 3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7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잉글랜드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잉글랜드 경기를 앞두고 치른 25일 훈련에서 "항상 이기는 축구를 생각한다. 잉글랜드전도 다르지 않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한국-잉글랜드 경기에는 A조 선두가 달려 있다. 현재 한국이 승점 6으로 A조 1위, 잉글랜드가 승점 4로 2위다. 한국은 잉글랜드전에서 지지 않으면 선두를 확정짓는다. 잉글랜드는 한국을 꺾어야 조 선두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2연승을 내달렸다.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3-0으로 완파했고,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일찌감치 16강행 티켓을 손에 쥔 가운데, '축구 종가' 잉글랜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망은 밝다. 이번 대회에서 '팀으로서 더 강한' 신태용호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니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 모두 초반 다소 밀렸으나 분위기를 바꾸며 승전고를 울렸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좋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축구연맹 주관 세계 대회 조별리그에서 3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15 칠레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거둔 2승 1무가 조별리그 최고 성적이다. 과연, 신태용호가 잉글랜드를 꺾고 한국 축구의 새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