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주목할 스타는?
  • 최정식 기자
  • 입력: 2017.05.19 05:00 / 수정: 2017.05.19 05:00

[더팩트 | 최정식기자] 2017 FIFA U-20 월드컵이 20일 전주에서 킥오프된다. 아직 기량이 만개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대회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이번 대회를 빛낼 스타는 누구일까?

한국이 속한 A조에서는 잉글랜드의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만이 눈에 띈다. 찰턴 애슬래틱 유니폼을 입고 최근 두 시즌 동안 리그 10골을 포함, 12골을 터뜨린 루크만은 지난 1월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기록했다. 찰턴에 있을 때부터 챔피언십과 리그원의 최고 유망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주목을 받은 루크만은 이번 대회에서도 잉글랜드의 공격에서 핵심적인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U-20 대표팀에서는 미드필더 롤란도 만드라고라를 눈여겨 볼 만하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수비 능력이 뛰어난 멀티플레이어다. 2014년 17세의 나이로 제노아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에 데뷔했다. 데뷔전 상대가 유벤투스였는데 당시 폴 포그바를 꽁꽁 묶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프랑스의 알랭 생 막시맹도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바스티아 소속의 공격수 막시맹은 이번 시즌 경기 당 평균 4.4회의 드리블 성공으로 유럽 5대리그 선수 가운데 네이마르와 아다마 트라오레에 이어 3번째를 기록할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아버지가 세계적인 스타인 부전자전의 2세 선수들도 눈에 띈다. 미국의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은 독일 축구의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뛰어난 공격수였지만 아들은 U-20 월드컵 예선을 겸한 북중미선수권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의 훌륭한 골키퍼다. 아버지는 1990년 월드컵에서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아들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미국의 골문을 지킨다.

프랑스의 스트라이커 마르퀴스 튀랑의 아버지는 199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하는데 기여한 수비수 릴리앙 튀랑이다. UEFA U-19 챔피언십에서 3골을 기록하며 킬리앙 음바페가 빠진 이번 프랑스 대표팀에서 막시맹, 장-케빈 오귀스탱과 함께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데몰라 루크만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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