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윤덕여호, 우즈벡 완파! 북한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행
입력: 2017.04.11 20:24 / 수정: 2017.04.11 20:24
윤덕여호, 아시안컵 본선 티켓 땄다! 한국이 2018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윤덕여호, 아시안컵 본선 티켓 땄다! 한국이 2018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4-0 우즈베키스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태극낭자들 아시안컵 본선으로!'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8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을 제치고 B조 선두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11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 2018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팀 조직력에서 모두 앞서며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했다.

전반전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렸다. 2골 이상을 넣고 이기면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여러 골 차로 앞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전 들어서도 태극낭자들은 한 골을 더 잡아내고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을 잘 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한국은 3승 1무 승점 10을 마크했다. 북한과 승점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B조 최종 선두가 됐다. 21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골득실 +20를 기록하며 북한(골득실 +17)을 제쳤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윤덕여호는 2019년 3월에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여자월드컵 가능성도 드높였다. 내년 아시안컵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2018 요르단 여자아시안컵은 내년 4월 7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22일까지 벌어진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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