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북한전 무승부' 윤덕여호, 본선행 가능성 UP
입력: 2017.04.07 17:59 / 수정: 2017.04.07 17:59
한국 1-1 북한. 여자축구 남북전에서 태극낭자들이 1-1 무승부를 일궈냈다. 지난 2월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1-1 북한. 여자축구 남북전에서 태극낭자들이 1-1 무승부를 일궈냈다. 지난 2월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1승 1무! 본선행 '파란불'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아시안컵 본선행 보인다!'

윤덕여호가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챙겼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승점을 나눠가지며 아시안컵과 월드컵 본선 희망을 높였다.

한국은 7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끝난 북한과 2018년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30분에 장슬기가 동점골을 잡아내면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북한과 비긴 윤덕여호는 1승 1무 승점 4를 마크했다. 2승 1무 승점 7의 북한에 이어 B조 2위를 지켰다. 7일 펼쳐지는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약체' 인도를 꺾고 2승이 되면 한국은 3위로 떨어진다.

3위 추락이 예상되지만 한국의 본선행 시나리오는 잘 그려졌다. 북한전 무승부가 디딤돌이 될 수 있다. 한국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북한은 1경기를 더 치른다. 한국이 2연승을 거두고 북한이 남은 경기를 이기면 한국과 북한이 3승 1무 승점 10 타이를 이룬다.

만약 한국과 북한이 승점 타이로 골득실을 따지게 되면, 현재까지는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1차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크게 꺾었다. 북한은 인도를 8-0, 홍콩을 5-0으로 잡았다. 한국이 9일 홍콩전과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이기면 골득실 싸움에서 북한을 제칠 수 있다.

이번 여자축구 예선전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 티켓과 함게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행도 달려 있다.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팀 가운데 5개국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부담스러운 북한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일궈낸 태극낭자들. 아시안컵과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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