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북한, 여자축구 맞대결! 여자축구 아시안컵 B조 예선 한국-북한 경기가 7일 펼쳐진다. 한국-북한 경기를 앞두고 태극낭자들의 훈련을 지휘하는 윤덕여 감독.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한국-북한, 운명의 대결!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남북대결을 펼친다. 7일 오후 3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한국-북한의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B조 경기가 킥오프 된다.
사실상 B조 1위 결정전이다. B조에는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인도, 홍콩, 우즈베키스탄이 포함되어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북한이 7일 맞대결을 벌인다. 남북전에서 이기는 팀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짙다. 조 1위만 내년 4월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북한 경기 결과와 함께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본선에 오른 팀들 가운데 5개국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북한을 잡고 아시안컵 본선에 오르면 월드컵 진출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국은 5일 1차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대파했다. 이금민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골 폭풍을 몰아치며 승리를 챙겼다. 북한은 2연승을 거뒀다. 3일 인도를 8-0으로 꺾었고, 5일 홍콩을 5-0으로 물리쳤다.
역대 전적에서는 태극낭자들이 크게 밀렸다. 17번 싸워 1승 2무 14패로 뒤졌다. 하지만 지난해 2월 29일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최근 전력이 크게 오른 한국이 북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한국은 북한과 경기 이후 9일 홍콩전, 11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