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맹활약 소감은?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밀월전 활약상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토트넘 홈페이지 |
손흥민 "행복하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EPL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FA컵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공(해트트릭한 볼)을 집으로 가져왔다. 두고두고 보면서 또다른 해트트릭을 위한 동기부여로 삼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6~2017 잉글리스 FA컵 8강전 3부 리그팀 밀월을 상대로 시즌 14호이자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밀월을 6-0으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케인의 발목 부상으로 에릭센이 교체 투입됐고,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에 이은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시즌 12호골이자 FA컵 4호골이다.
손흥민은 후반에서도 폭발했다. 후반 9분 트리피어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올려준 롱볼을 손흥민이 낙구지점을 파악한 뒤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3호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팀의 5번째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만족하지 않고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추가시간 손흥민은 오른발로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완성한 순간에 대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터치가 좋지 못했지만 골키퍼의 실수도 있고 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첫 해트트릭을 정말로 기록하고 싶었다"며 "볼이 골라인을 넘어갈 때 정말로 행복했다"고 첫 해트트릭 기록에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