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진 2골-황희찬 2도움!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문창진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운 한국이 스웨덴을 제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신태용호는 30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3-2로 이겼다. 문창진이 멀티골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류승우도 골맛을 봤다. 황희찬은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오는 5일 피지와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공격 2선엔 류승우-문창진-권창훈이 자리했다. 중원은 박용우와 장현수가 지켰다. 심상민-최규백-정승현-이슬찬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중원 다툼을 벌이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황희찬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6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진 패스 한 방에 수비 뒷공간이 뚫렸고 켄 세마에게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장현수가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문창진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정확하게 차 넣었다.
전반 41분 문창진이 멀티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황희찬이 오른쪽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문전의 문창진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했다. 문창진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과감한 돌파와 문창진의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한국은 후반 초반 스웨덴을 몰아쳤다. 후반 9분 추가골이 류승우의 발끝에서 터졌다. 페널티박스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만회골을 허용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진이 한 선수를 놓쳤고 야콥 라르손의 왼발 슈팅이 한국 골문을 갈랐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스웨덴과 공격을 주고받으며 맞섰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