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슈틸리케 매직' 또 통했다! 이정협-고명진-석현준 '맹활약'
입력: 2016.03.28 05:00 / 수정: 2016.03.28 13:39
슈틸리케 매직! 한국이 27일 태국과 친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석현준과 고명진의 합작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 더팩트 DB
'슈틸리케 매직!' 한국이 27일 태국과 친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석현준과 고명진의 합작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 더팩트 DB

이정협-석현준 결승골! 고명진, 화려한 첫인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찍으면 터지는 '슈틸리케 매직'이 또 통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소름 끼치는 용병술로 3월 A매치를 2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27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의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 경기에서 석현준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24일 레바논전에 이어 연승을 챙긴 대표팀은 9경기 연속 무실점, 8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을 거두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말 그대로 슈틸리케 감독이 찍으면 터졌다. 지난 24일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7차전에선 이정협 카드가 통했다. 주도권을 점하고도 후반 25분까지 0-0으로 상대와 맞섰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거짓말이라도 하듯 경기 종료 직전 이정협이 응답했다. 문전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몸을 날리며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작렬했다. 과연 '슈틸리케 황태자'다운 장면이었다.

그리고 3일 뒤 방콕. 슈틸리케 매직은 또다시 5000만 국민에게 소름을 선사했다. 이날 한국은 레바논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10명이 바뀐 멤버로 베스트 11을 꾸렸다. 기성용을 제외하고 10명이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선 가운데 슈틸리케의 선택을 받은 고명진과 석현준이 승리를 합작했다.

눈에 띄는 이가 있었다면 단연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고명진이었다. 전반 5분 장기인 왼발 패스로 석현준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기성용, 남태희, 정우영과 함께 중원을 지킨 고명진은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빌드업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전방으로 공을 전개했다. 90분 풀타임 활약하면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석현준 역시 '슈틸리케 매직'에 이바지했다. 레바논전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이날은 이정협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전반 5분 고명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황의조와 교체될 때까지 분주히 최전방을 누비며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100% 보답했다.

레바논전에 결장했던 김승규 역시 제 몫을 다했다.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아 후반 11분, 후반 23분 태국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연속 무실점 경기에 힘을 보탰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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