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 석현준 결승골! 슈틸리케호, '8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
입력: 2016.03.27 23:25 / 수정: 2016.03.28 13:39
한국 1-0 태국 한국이 27일 방콕의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 경기에서 석현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1-0 태국' 한국이 27일 방콕의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 경기에서 석현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9G 연속 무실점-8G 연속 무실점 승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석현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태국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8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이란 새 역사를 썼다.

대표팀은 27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의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석현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18년 만에 나선 방콕 원정에서 지난 1998년 1-2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무실점 경기는 9경기, 무실점 연승 행진은 8경기로 늘리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은 지난 레바논전과 비교해 기성용을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바뀐 선발 명단으로 태국을 상대했다. 4-4-2 전형을 기본으로 석현준과 이정협이 투톱을 이룬 가운데 기성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섰고, 고명진, 정우영, 남태희가 중원을 구축했다. 박주호, 김영권, 홍정호, 김창수가 포백으로 나섰고,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태국의 일방적인 응원과 홈 텃세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전반 시작부터 선제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5분 석현준이 고명진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상대 반격을 협동 수비로 막아내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최전방에 배치된 이정협과 석현준은 서로 자리르 바꿔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2선에 배치된 남태희도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동분서주 그라운드를 누볐고, 좌우 풀백 박주호와 김창수는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했다.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전반 31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남태희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자유롭게 있던 이정협이 몸을 날리며 헤더로 연결했다. 마음먹고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곽태희와 김기희를 투입하며 중앙 수비진을 모두 바꿨다. 하지만 후반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파상 공세를 퍼부은 태국의 반격에 고전했다. 좌우 측면에서 공간을 내주며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했다.

김승규의 선방과 협력 수비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9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이정협과 기성용이 문전에서 연달아 슈팅을 허용했으나 마무리가 섬세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1분을 기점으로 주세종, 한국영, 이청용을 차례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대표팀은 상대의 거센 반격에도 경기 템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중반엔 좌우 측면을 활용하며 빼앗겼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후반 30분엔 석현준과 이청용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은 추가골 사냥엔 실패했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3월 A매치를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sungro51@tf.co.kr

[영상] '석라탄' 석현준 대포알 골! '사이다 득점' 작렬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