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한' 日 감독 "런던 패배 설욕하고 亞 No.1 탈환할 것"
입력: 2016.01.28 08:48 / 수정: 2016.01.28 08:48
비장한 데구라모리! 데구라모리 일본 U-23 감독이 28일 보도된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한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 야후 재팬 캡처
비장한 데구라모리! 데구라모리 일본 U-23 감독이 28일 보도된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한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 야후 재팬 캡처


한국-일본 30일 아시아 패권 놓고 맞대결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아시아 정상을 놓고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데구라모리 마코토(48)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보도된 일본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정상은 일본의 차지가 될 것이다. 아시아 '넘버 원'만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한국과 일본은 30일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다. 나란히 대회 8강에서 각각 카타르와 이라크를 무찌르며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자칫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는 대결이지만, '한일전'이란 특수성을 생각하면 결승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3, 4위전(0-2패) 설욕을 다짐했다. 그는 4년 전을 회상하며 "한국전에서 이기는 것과 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지난 런던에서의 패배를 갚아주고 싶다"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하지만 방심은 하지 않았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술을 들고 나왔다. 상당히 조직적이다"며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어 "일본은 최근 성인 대표팀이나 올림픽 대표팀에서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에서 한국을 만났다. 아시아 최강 칭호를 탈환하고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겠다"고 덧붙였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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