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라크] '하라카와 결승골' 일본, 이라크 꺾고 리우행 확정
입력: 2016.01.27 00:21 / 수정: 2016.01.27 08:46

일본 이라크 2-1 일본 23세 이하 축구 국가 대표팀이 26일 열린 이라크전에서 2-1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 아시아축구연맹 트위터
'일본 이라크 2-1' 일본 23세 이하 축구 국가 대표팀이 26일 열린 이라크전에서 2-1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 아시아축구연맹 트위터

일본 이라크 2-1

[더팩트|김광연 기자] 일본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 대표팀이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이라크를 꺾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일본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 U-23 대표팀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26분 터진 구보 유야(BSC 영 보이즈)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 나갔으나 전반 43분 사드 나티크(알 쿠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48분 하라카와 리키(교토 상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기를 잡았다. 일본은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라크는 28일 열리는 한국-카타르 패자와 3, 4위전을 치러 이겨야 리우행 열차를 탈 수 있다.

이날 일본은 구보와 스즈키 무사시(알비렉스 니가타)가 공격수로 나왔고 미나미노 타쿠미(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카지마 쇼야(FC 도쿄), 하라카와, 엔도 와타루(우라와 레즈)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무로야 세이(FC 도쿄), 우에다 나오미치(가시마 엔틀러스), 야마나카 료스케(가시와 레이솔), 나라 다츠키(FC 도쿄)가 수비를 이뤘고 구시비키 마사토시(가시마 앤틀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이라크는 무스타파 나드힘(알 나자프)을 비롯해 알리 파에즈 아티야(이르빌), 모하나드 압둘라힘(알 자와라), 알라 알리 마하위(알 자와라), 알리 후스니(알 미나), 마흐디 카밀(알 쇼르타), 암자드 카드힘(알 쇼르타)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날 일본은 전반 초반부터 이라크와 치열하게 맞섰다.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기보다는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조심스러운 경기를 이어갔다. 시간이 지나며 주도권을 쥔 일본은 전반 26분 구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즈키가 왼쪽 진영을 완전히 허문 뒤 내준 크로스를 구보가 달려들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일본은 이라크를 맞아 안정된 경기력을 발휘하며 우세한 흐름을 펼쳤다. 파상공세로 돌아선 이라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43분 공격에 가담한 나티크의 고공 공격을 막지 못하고 동점 헤딩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은 이라크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체력이 소모되면서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다. 이라크가 후반 21분 카밀을 빼고 바샤르 라산을 투입하자 일본은 2분 뒤 근육 경련으로 힘들어하는 스즈키를 빼고 오나이우 아도(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를 투입했다.

일본은 후반 32분 구보를 빼고 아사노 다구마(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라크도 후반 40분과 후반 47분 후세인과 히스니를 빼고 후맘 타레크(알 쿠와)와 마진 파야드(알 나프트)를 넣으며 풀리지 않은 공격에 변화를 줬다. 마지막 행운의 주인공은 일본이었다. 막판 공격을 퍼부은 일본은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뒤에 있던 하라카와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이라크 골문을 뚫으며 승리를 챙겼다.

fun350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