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연계도 뛰어난 황희찬, 확실한 존재감 각인
입력: 2016.01.17 08:30 / 수정: 2016.01.17 02:50
황희찬 맹활약! 황희찬이 16일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예멘과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대승에 이바지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희찬 맹활약!' 황희찬이 16일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예멘과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대승에 이바지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희찬, 2경기 연속 도움!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골은 없었다. 그래도 빛나는 존재감이었다. 황희찬이 뛰어난 연계 플레이로 대승에 이바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예멘과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제압한 한국은 C조 1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골은 없었지만 빼어난 연계 능력을 뽐내며 대승에 이바지했다. 전반 초반부터 황희찬은 돋보였다.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과감한 드리블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황희찬은 권창훈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몸을 돌려 단번에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그리고 문전으로 쇄도하는 권창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권창훈은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 번째 골도 황희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황희찬은 왼쪽을 돌파해 중앙의 류승우에게 내줬다. 류승우를 거친 공은 권창훈의 골로 마무리됐다.

2경기 연속 특급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했다. 황희찬은 1차전에서도 두 골에 모두 이바지했다. 선제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매서운 왼쪽 돌파로 두 번째 골을 도왔다.

황희찬은 매 경기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하고 있다. AFC U-23 챔피언십을 앞둔 두 번의 모의고사에서 교체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아랍에미리트전에선 골을 터뜨렸다.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유일하게 돋보인 선수가 황희찬이었다.

1996년생으로 대표팀에서 맡형보다 3살이나 어린 황희찬이다. 하지만 기량은 나이순이 아니다. 황희찬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한국 축구 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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