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염호덕 "진수랑 같은 경기장서 뛸 날 꿈꾼다"
입력: 2015.12.28 06:00 / 수정: 2015.12.27 21:09
절친과 함께! 염호덕(오른쪽)이 27일 쉐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를 마치고 김진수와 밝게 웃고 있다. / 장충체육관 = 이현용 기자
'절친과 함께!' 염호덕(오른쪽)이 27일 '쉐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를 마치고 김진수와 밝게 웃고 있다. / 장충체육관 = 이현용 기자

염호덕 "계속 도전하겠다!"

[더팩트ㅣ장충체육관 = 이현용 기자] 염호덕(23)이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김진수(23·호펜하임)와 같은 그라운드를 누빌 미래를 꿈꿨다.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쉐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가 열렸다. 추운 날씨였지만 체육관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자선 대회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소아암 환우들에게 사랑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경기 전부터 전광판 영상을 통해 '청춘'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안정환 감독이 이끄는 희망팀은 청춘FC 소속으로 활약했던 염호덕과 임근영을 선발로 내세워 의미를 더했다.

관심을 모은 세리머니도 청춘들을 위한 메시지로 시작됐다. 사랑팀이 '잊지 마 당신은 어머니의 자부심'로 시작하자 희망팀은 '청춘,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로 응답했다. 염호덕과 임근영은 '응'과 '원'을 셔츠에 새겨 '응원'을 만들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염호덕은 "청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다. 이런 자리에 참가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국가 대표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린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염호덕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는 "아직 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다부진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항상 도전하겠다. 나에게 도전은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계속 이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호덕에게 이날 경기는 '절친' 김진수와 함께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염호덕은 "진수랑 같은 팀이라 정말 좋았다. 진수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같은 경기장에서 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진수 역시 "(염)호덕이와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염호덕은 경기가 마치고 김진수와 함께 밝은 얼굴로 경기장을 벗어났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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