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2020년까지 아마추어 1~4부 확대
입력: 2015.12.23 11:49 / 수정: 2015.12.23 12:03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 참석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016 협회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백범김구기념관 = 남윤호 기자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 참석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016 협회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백범김구기념관 =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백범김구기념관 = 이현용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16년부터 아마추어 축구 디비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5 KFA 시상식'에 앞서 열린 정책발표회에서 이용수 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디비전 시스템 정립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발표했다.

협회는 2016년 K3리그에 참가하는 20팀의 시즌 성적을 토대로 2017년부터 K3리그를 두 그룹으로 나눠 운영한다. 2018년부터는 자체 승강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경기장 시설, 선수 표준계약 등 클럽 라이선스를 제정해 3년 동안 준비기간을 부여한 다음, 2020년에 내셔널리그 팀과 K3리그 팀 중에서 기준을 충족하는 팀들로 KFL1(가칭)을 구성할 계획이다. KFL1에 포함되지 않은 내셔널리그와 K3리그 팀, 신규 참가팀은 KFL2(가칭) 리그에 속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 진행될 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와의 통합에 따라 2025년까지는 아마추어 리그의 디비전을 KFL3(가광역 생활축구 리그)와 KFL4(가칭. 시군구 생활축구 리그) 등 총 4단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3년까지는 K리그를 포함한 성인축구 디비전 시스템을 완결시킨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KFA 디비전 실행위원회’를 꾸려 디비전 구축을 위한 제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자축구와 유소년 육성정책도 발표됐다.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대학 여자 축구동아리 리그 활성화(수도권대학 여자동아리 리그 부활 및 대학 2부 리그 전환) ▲여성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여성지도자 C급 과정 개설, 지도자 강습회시 여성 할당제,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 단기 코스 도입) ▲협회내 여자 전담부서(Team WOW : Women's football Organization towards to the World) 신설 ▲건전한 경기 문화 캠페인 실시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S.M.A.R.T.)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스마트 프로젝트는 부상예방(Safe), 학원축구육성(Management), 클럽축구육성(Academy), 경력전환(Retirement), 연령별 훈련(Training)의 5가지 추진 과제를 일컫는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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