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 라오스 감독 "손흥민, 급이 다른 선수"
입력: 2015.09.03 22:07 / 수정: 2015.09.03 23:06

스티브 다비 라오스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해트트릭을 완성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급이 다른 선수라고 칭찬했다.

라오스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8로 대패했다. 경기 후 다비 감독은 "포뮬러 1 경기였다면 한국은 11명의 포뮬러 1 경기를 보는 거 같았다. 한국은 좋은 선수로 구성됐고 조직력도 좋았다"면서 "손흥민은 급이 다른 선수였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비 감독은 "다음 경기를 앞두고 라오스 10명의 선수들은 본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세미 프로로 나서는 선수들이 많다. 11명이 축구를 하기 전에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얼마만큼 축구에 투자하는지 모르겠지만 라오스에 매우 좋은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다비 감독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멤버와 달리 승부조작으로 많이 바뀌었다. 지금 선수들은 그때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으로 나가면 20골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업무가 한정적이었다"고 돌아봤다.

[더팩트|화성종합경기타운 = 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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