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박지성 등 한국인 9명 AFC 분과위원 임명
입력: 2015.07.30 10:02 / 수정: 2015.07.30 10:04

정몽규 회장 AFC 분과위원 임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박지성을 포함한 한국인 9명이 AFC 분과위원에 임명됐다고 30일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회장 AFC 분과위원 임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박지성을 포함한 한국인 9명이 AFC 분과위원에 임명됐다고 30일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지성, 사회공헌위원회 분과위원 임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는 2019년 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AFC는 29일 4년 임기의 각 분과위원회 위원명단을 확정해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정몽규 회장은 사우드 알 모하나디 위원장(카타르 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2019 아시안컵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정 회장은 AFC 발전위원회의 위원으로도 동시에 임명됐다. 지난 4월 AF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회장은 이로써 AFC내 3개 기구에서 활동하게 돼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축구 외교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AFC 분과위원은 각 회원협회의 추천을 받아 AFC 집행위원회에서 임명한다. 이번에 임명된 한국인 분과위원은 9명으로 이전의 8명에서 1명 늘어났다. AFC의 분과위원회는 15개가 있으며, 국가별 분과위원 숫자는 한국과 일본이 9명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다.

한편,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도 사회공헌분과위원에 임명되어 축구를 통한 아시아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게 될 예정이다. 박지성 이사장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축구 행정기구의 일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박 이사장은 동남아에서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국제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이 기술위원에, 김주성 심판운영실장이 심판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어 향후 4년간 활약하게 된다.

◆ 한국인 AFC 분과위원 명단(2015-2019)
- 2019 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발전위원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경기위원회 : 전한진 (KFA국제팀장)
- 마케팅위원회 : 이정섭 (KFA 마케팅팀 부장)
- 기술위원회 : 이용수 (KFA 기술위원장)
- 의무위원회 : 윤영설 (KFA 의무분과위원회 부위원장)
- 심판위원회 : 김주성 (KFA 심판운영실장)
- 사회공헌위원회 :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 항소위원회 : 이중재 (KFA 변호사)
- 법률위원회 : 박창주 (법무법인 양헌 변호사).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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