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자월드컵 쾌거! 첫 16강 진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여자월드컵에서 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배정한 기자

2015 여자월드컵 첫 16강 진출! 한국 여자축구 '경사'

'2015 여자월드컵 첫 16강 진출, 태극낭자의 저력!'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여자월드컵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중반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전에 조소현과 김수연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스페인을 잡은 한국은 E조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승점 4를 획득하며 3전 전승(승점 9)을 기록한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의 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이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2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본선행에 성공했고, 결국 16강행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녀 출전했다. 이후 5번을 더 도전해 16강 고지를 밟았다. 1986 멕시코 월드컵, 1990 이탈리아 월드컵, 1994 미국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내리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들었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첫 16강 진출의 기세를 이어 '4강 신화'까지 달성했다.

한편, 2015 여자월드컵에서 첫 16강 진출을 이룬 윤덕여호는 22일 16강전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F조 선두를 차지한 프랑스를 맞아 8강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

만약 한국이 16강전에서 프랑스를 꺾으면, 독일-스웨덴 16강전 승자와 26일 8강전을 치르게 된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