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전] '염기훈 맹활약' 韓, 우세한 흐름 속에 결과도 낳았다(전반 분석)
입력: 2015.06.11 19:07 / 수정: 2015.06.11 19:23
한국 아랍에미리트와 전반 1-0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11일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전에서 전반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3월 31일 뉴질랜드와 평가전 직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배정한 기자
한국 아랍에미리트와 전반 1-0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11일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전에서 전반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3월 31일 뉴질랜드와 평가전 직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배정한 기자

한국, 아랍에미리트와 전반 현재 1-0

염기훈(수원 삼성)이 해결사로 떴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우위에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내보낸 실험적인 라인업으로 선전했다. 새로운 피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UAE와 평가전에서 전반을 마친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 44분 염기훈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에 1년 5개월 만에 복귀한 염기훈의 날카로운 발끝은 여전했고 '신예' 이재성(전북 현대)과 정우영(빗셀 고베)은 부족한 A매치 경험에도 자기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다만 손흥민(레버쿠젠)의 몸은 무거웠다.

이날 대표팀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원톱으로 내보내고 공격 2선엔 손흥민-이재성-염기훈을 기용했다. 한국영(카타르 SC)과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김진수(TSG 1899 호펜하임)-곽태휘(알 힐랄)-장현수(광저우 R&F)-정동호(울산 현대)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김승규(울산 현대)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대표팀은 중원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며 UAE 공격을 조기에 차단하려고 애썼다. 한국영과 정우영은 궂은일을 도맡으며 파울을 아끼지 않았다. 공 배급 임무를 소화한 정우영의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전반 6분 이용재가 골키퍼와 마주하는 찬스를 맞을 뻔했으나 상대 수비의 태클에 무위에 그쳤다. 간발의 차로 공을 소유하지 못하며 슈팅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10분 이후 염기훈과 이재성이 공격을 주도했다. 두 콤비는 여러 주요 장면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22분 이재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염기훈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염기훈의 슈팅이 골문 위로 향했으나 두 K리거간 작품이 나올 뻔했다. 이재성은 전반 27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슈팅했으나 상대 수비 호수비에 걸렸다.

전반 32분에도 이재성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바로 뒤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직접 찼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38분엔 이용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정동호의 크로스를 가볍게 논스톱 슈팅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그대로 골이 될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전반 막판 염기훈의 땅볼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상승세를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보였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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