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 '차두리 마지막 42분' 한국 0-0 뉴질랜드(전반 분석)
입력: 2015.03.31 20:48 / 수정: 2015.03.31 20:48
차두리 42분! 차두리가 선발로 출전한 한국이 31일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배정한 기자
'차두리 42분!' 차두리가 선발로 출전한 한국이 31일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배정한 기자

한국 뉴질랜드 중계, 득점 없이 전반 종료

한국이 뉴질랜드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차두리(FC서울)는 은퇴 경기에서 42분을 소화하고 태극마크와 이별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마친 현재 0-0으로 맞서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차두리의 오른쪽을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한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한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으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내세웠다. 공격 2선엔 손흥민(레버쿠젠), 남태희(레퀴야), 한교원(전북 현대)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카타르SC)가 출전했다. 포백은 박주호(마인츠)-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주영(상하이 상강)-차두리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경기 초반 한국은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의 전진 패스가 한교원에게 닿지 못했고 차두리가 얻은 프리킥을 김영권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7분 중거리 슈팅을 허용한 한국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 2선의 간격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기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세트피스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영의 헤딩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23분 기성용이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전반 31분 프리킥을 빠르게 연결해 왼쪽에서 박주호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 38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한교원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슈팅은 뉴질랜드 수문장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돌파에 이은 한교원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차두리는 전반 42분 김창수와 교체됐다. 주장 완장을 기성용에게 넘기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더팩트ㅣ서울월드컵경기장 = 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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