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선방쇼가 없었다면 한국의 8강 진출도 없었다. 김진현 선방쇼에 팬들과 외신도 깜짝 놀랐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진현 선방쇼, 한국팀 승리의 필수 요소
[더팩트ㅣ박상혁 기자] '김진현 선방쇼가 없었다면 한국의 승리도 없었다.'
김진현 선방쇼가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 김진현은 전반 16분, 수비수가 네이든 번스(27)의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번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 하지만 각도를 좁히며 앞으로 나온 김진현은 번스의 슈팅을 본능적으로 손을 뻗으며 막아 냈다.
김진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후반 25에도 번스의 슈팅을 온몸을 던지면서 막아 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로비 크루즈의 슈팅을 오른손으로 쳐내며 대표팀을 실점 위기에서 건져 올렸다. 연신 선방쇼를 펼친 김진현은 골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종료 3분을 남기고 실점 위기를 넘긴 것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로비 크루스가 종료 3분을 남기고 동점을 만들 황금같은 기회를 잡았지만 1대1 상황에서 한국 골키퍼 김진현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묘사했다. '
호주의 AAP통신 역시 '크루스가 골키퍼만 넘어서면 되는 골에 근접한 기회를 잡았지만 김진현이 또 한 차례 뛰어난 세이브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 누리꾼들 역시 김진현 선방쇼에 '슈퍼 세이브가 따로 없다', '최고의 선방이었다'고 칭찬일색이었다.
jump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