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전문성 강화' 대한축구협회, 2기획단 6실로 조직 개편
입력: 2014.12.17 15:00 / 수정: 2014.12.17 15:00

대한축구협회가 17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17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더팩트|김광연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17일 한국 축구 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해트트릭 2033'의 효율적 실행과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1기획단 4실 체제에서 2기획단 6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소통 행정 강화를 위해 회장 직속 대외협력기획단을 신설하여 현장과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시에 정책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대외협력기획단은 각급 대표팀 및 프로팀 지도자를 역임하고 협회 기술행정 분야에서 일했던 최만희 전 기술교육실장을 내정했다. 협회 기획팀장을 포함한 실별 주요 팀장급을 실무진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 기능을 강화하여 제반 정책 수립과 실행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기술위원회와 기술교육실, 경기위원회와 경기운영실, 심판위원회와 심판운영실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실'별 업무 임무를 명확하게 하고 심판 운영과 홍보 부문 강화를 위해 경기운영실 및 대외사업실에서 각각 분리하여 별도 '실'로 격상했다.

심판운영실은 심판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 회복을 꾀하고 월드컵 심판 육성 및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기존 경기운영실에서 독립하여 '실' 체제로 강화했다. 또한 심판 배정과 평가를 분리하여 공정성을 확보하고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심판운영실 내에 심판운영팀과 심판기술교육팀을 두기로 했다.

홍보실은 급변화는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언론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팀과 다양한 콘텐츠로 축구팬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하여 홍보 기획 기능을 강화한 콘텐츠팀을 신설했다.

기술교육실은 기술위원회와 협업 체계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회장 직속으로 편제를 변경했다. 기존 교육총괄팀에서 담당하던 유소년 육성 부문과 각종 지도자 교육 부문을 분리하여 골든에이지 등 유소년 육성 등 기술 부문을 전담할 기술연구팀과 사이버 연수원 운영 등 지도자 교육을 전담할 교육팀으로 나누었다. 또한, 각급 대표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분석관, 의무트레이너, 장비 등 대표팀 지원 스텝을 국가대표지원팀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경기운영실은 학교경기팀과 클럽경기팀을 통합하여 리그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경기운영팀과 각종 경기 관련 제도 개선과 기획 기능 강화를 위한 경기지원팀으로 재편했다.

각 '실장' 및 '팀장'에는 직급 보다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에 능통한 인재를 발탁하고자 했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AFC 감독상을 받는 등 K리그 지도자로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풍부한 협회 행정경력을 보유한 김호곤 전 울산 감독을 성인리그 운영 담당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는 행정의 투명성과 고도화를 지속하기 위해 GW 개편 및 ERP를 도입하여 런칭을 앞두고 있다. 한국 축구 저변 확대와 각급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축구 발전은 물론,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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