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새 코치 "대표팀에 박지성이 꼭 필요하다!"
  • 이현용 기자
  • 입력: 2014.01.09 14:37 / 수정: 2014.01.09 14:46

안툰 두 차티니어 코치(왼쪽 두번째)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아산정책연구원 = 이현용 인턴기자
안툰 두 차티니어 코치(왼쪽 두번째)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아산정책연구원 = 이현용 인턴기자

[아산정책연구원 = 이현용 인턴기자] "박지성, 돌아와!"

안툰 두 차티니어(55) 코치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의 코치를 맡아 영광스럽다. 홍명보 감독과 코치들을 만나 어제 회의를 열었다.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는 큰 목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팀'이 되는 것이다. 홍 감독을 도와 팀을 잘 꾸려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박지성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부상 때문에 힘든 시기도 겪었지만 최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약스 기술위원장과 식사 자리에서 박지성을 왜 월드컵에 안 데리고 가느냐는 말을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한국에 도움이 되는 코치가 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그는 "러시아 안지에서 1년 반 동안 생활하면서 대부분 선수를 확인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아 잘 알고 있다. 알제리는 준비자료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잘 분석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코치다. 홍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감독이 원하는 것을 수행하겠다"면서도 "내 강점은 분석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훈련의 플레이를 실전에 옮기는 것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두 차티니어 코치는 지난 1974년부터 1991년까지 위트레흐트(네덜란드)에서 선수로 뛰면서 334경기에 출전했다. 위트레흐트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그는 네덜란드 1부리그 여러 팀에서 감독을 맡았다. 두 차티니어 코치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거스 히딩크(67)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한국의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 축구에 정통하다. 두 차티니어 코치와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을 마친 후 러시아 안지로 코치 연수를 떠났을 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축구대표팀은 홍 감독을 비롯해 김태영(43), 박건하(42), 김봉수(43), 이케다 세이고(53), 두 차티니어 코치로 이뤄지게 됐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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