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여론조사] 지지도 李 41% vs 尹 46.1%…오차범위 안 접전
입력: 2022.02.28 07:00 / 수정: 2022.02.28 08:35

수도권 박빙· 尹 '호남' 30%대…安 7.9%-沈 2.5%

<더팩트>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6.1%의 지지율을 기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선화 기자
<더팩트>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6.1%의 지지율을 기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대선을 약 열흘 앞두고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차지 대선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여론은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지지도보다 더 초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조사한 결과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후보가 46.1%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41.0%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5.1%포인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1%였으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0.4%)는 응답자와 잘 모르겠다(0.9%)고 답한 부동 비율은 1.3%로 조사됐다.

<더팩트>가 지난 7일 발표한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심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세 후보 모두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윤 후보 지지도는 0.5%포인트, 이 후보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 후보도 1%포인트 올랐다. 유력 4당 후보 가운데 심 후보만 0.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9.8%) △부산·울산·경남(50.7%) △대전·충청·세종(49.7%)에서 높게 나타났다. 최대 험지로 꼽히는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도 이 후보(60.9%)에 이어 30.6%를 기록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윤 후보(43.1%)가 이 후보(39.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기에서도 윤 후보 44.9%, 이 후보 43.1%였다.

연령대로 보면, 윤 후보 지지도는 △60세 이상(59.4%)에서, 이 후보는 △40대(56.2%) △50대(47.3%)에서 각각 높게 집계됐다. '스윙 보터'로 꼽히는 만 18~29세에서는 윤 후보(37.3%)가 이 후보(36.3%)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정치권에선 16조9000억 원 규모의 추경 처리와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 책임 공방, 중앙선관위 주관 2차 TV 토론,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보도가 추가로 나오는 등의 이슈가 있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대선 정국에서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각 대선후보들의 지지율 추이가 직전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 후보에 대한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한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야권 후보 단일화도 결렬되면서 표심 이동이 적은 영향도 있어 보인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는 여론은 50%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지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누가 가장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7%가 윤 후보를 골랐다. 이 후보는 44.5%로 오차범이 이내의 격차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 자릿수를 기록한 안 후보(2.3%)와 심 후보(1.6%)에 대해선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결과가 나왔다. 타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은 0.6%였으며, '없다'(1.0%)와 '잘 모르겠다'(1.4%)는 응답자의 비율은 2.4%였다.

직전 조사대비 윤 후보는 0.8%포인트, 안 후보 1.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이 후보는 2.1%포인트, 심 후보는 0.5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0.4%로, 직전조사 대비 0.7%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2.4%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국민의당은 0.9%포인트 떨어진 11.1%, 정의당은 0.6%포인트 하락한 3.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5.4%)는 응답자와 '잘 모르겠다'(0.8%)고 답한 '무당층' 비율은 6.1%였다.

이번 조사는 <더팩트>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22년 2월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유·무선(5%, 95% 비율)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자동응답 조사방식으로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11.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관련기사

[더팩트 여론조사] 누가 더 거짓말하는가…李 51.9% vs 尹 44.5%

[더팩트 여론조사] 유권자 88.8% "이번 대선 반드시 투표하겠다"

[더팩트 여론조사] 김혜경·김건희, 선거활동?…'안 해도 돼' 61.5%

[더팩트 여론조사] '부동산 문제 해결' 尹, '주식시장 활성화' 李

[더팩트 여론조사] 공감 원전 정책?...'육성' 39.6% vs '감·탈원전' 38.6%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