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19일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군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전 대변인의 청와대 대변인 당시 모습. /뉴시스 |
무소속 예비 후보 등록 등 기자회견에서 밝힐 듯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 군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17일 <더팩트> 취재 결과 김 전 대변인은 19일 오전 10시 30분 군산시청에서 갖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군산 출마를 대외적으로 알린다. 군산시청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전 대변인이 그날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을 예약한 것이 맞다"라고 확인했다.
김 전 대변인을 돕고 있는 복수의 관계자들은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도 "김 전 대변인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맞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예비 후보 등록은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김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계약해 16일 현재 공사 중인 군산시 수송동의 건물. /전북 군산=이철영·허주열 기자 |
군산 지역 정가에서 돌고 있는 '무소속 예비 후보 등록'과 관련한 질문에도 이 관계자들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아마 내일(18일) 상의 후 결정할 것 같다. 그리고 김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모두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16일 <더팩트>는 김 전 대변인이 군산시 수송동에 선거 사무소 두 곳과 전셋집을 구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단독] 김의겸 21대 총선 출마 '돌입', 군산 사무실 공사 중(영상))한 바 있다.
한편 '서울 흑석동 상가 매입 및 투기 논란'으로 지난 3월 29일 청와대 대변인직을 전격 사퇴한 김 전 대변인은 지난 5일 해당 상가를 판 뒤 곧바로 복당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004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한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복당을 신청했으며, 결과는 내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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