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하루 전날 '면접불가' 통보에 이유 없는 2차 공모 진행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 공관위의 이중 공모에 반발해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출마자들/ 김용근 예비후보 제공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이번 6.1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질 않고 않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앞서 예비후보 자격을 주고 면접 하루 전날 저녁 전화로 면접 불가를 통보 하더니 이번에는 별다른 사유없이 2차공모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대구 북구 사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용근 예비후보는 “전국 어느 시도당에서도 공직선거 후보자 공모를 1,2차에 나눠 하지 않는다”며 “무원칙, 불공정한 대구 공관위의 이중 공모 해명”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신청 지역구가 있거나 선거구가 조정될 경우 재공모를 할 수 있지만, 최초 공모내용과 똑같이 2차 공모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모를 접수하기 위해 발품 팔아가며 서류를 발급받고 의정활동 계획, 지역 활동목표, 본인 소개서 등을 준비하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노력해 기한 내 공모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2차 공모는 기회 균등과 공정, 상식에 어긋나고 대구 공관위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비례후보자 공모신청서에는 지역구 신청자는 '신청불가'라고 명시되어 있다 / 김지연 북구의원 제공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비례공관위는 2일 북구 나선거구에 접수 신청한 김종련 후보가 후보사퇴서를 제출하지 않고 북구 기초비례 공모를 한 것을 확인했다. / 김지연 북구 의원 제공 |
이외에 대구시당 비례공관위에서는 지역구에 공천 신청한 후보가 기초 비례를 신청하면서 지역구 후보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아서 공모 자격을 갖추지 않았는데도 공모신청을 받는 등 절차가 무시된 공천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기사가 나간 뒤 민주당 대구시당 김홍석 사무처장은 "저희 여직원은 보증금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없다. 보증금 얘기를 했다면 A 지역위원장 개인계좌로 받았겠냐"며 "건물주 B씨가 착각한 것"이라 해명했다.
또한 "대구 시당에서 이면 계약을 주도한 것이 아니라 A지역위원장 개인의 일탈 행위이기 때문에 김대진 지역위원장과 저는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지역위원장이 전화가 와서 보증금 100만원을 시당 계좌로 입금하겠다고 해서 이미 회계 처리가 끝나 못받는다 하니 특별당비로 내겠다고 해서 그것도 안된다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처장에 따르면 2일 A 지역위원장이 시당 계좌로 100만원을 입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