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시집 온 일본인 부인 33명이 독도를 돌아 보고 있다 / 독도=김강석기자 |
[더팩트 | 독도=김강석 기자] 독도재단의 2022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이 본격화됐다.
올해 첫 행사로 한국으로 시집 온 일본인 부인들로 구성된 한·일평화봉사단 50여명이 3.1절을 기념하는 의미로 탐방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일본인 부인으로 구성된 한일평화봉사단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됐던 위안부 문제에 사죄하고, 삼일절 행사 등을 진행하며 한·일간의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일본인 여성 33인이 독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3월 1일 독도를 탐방하는 동안 삼일절 의미를 되새기며,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의 독도 바르게 알기 특강을 듣고,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도를 높였다.
신순식 사무총장은"3.1절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하다 한일평화봉사단과 함께 하게 됐다"며"일본 정부는 하루 빨리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해 해묵은 갈등이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을 시작으로 독도재단의 탐방 프로그램은 10월까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e독도수호 원정대’와 국내에 거주하는 원어민교사 및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국내체류 외국인 독도탐방’ 등 10여 차례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일본인 여성 오노마유미(50)씨는 "독도가 정말 아름답고 수려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하루 빨리 한일 관계가 개선돼 양국간 우호 관계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도재단은 올해도 1일 3회 이상 발열 체크, 개인 손 소독제 배부, 호흡기 증상 점검 등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