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을 계승하고 노력해 온 시민 301명이 "강대국의 눈치를 보는 외교가 아니라 자주외교를 할 수 있는 주권 대통령을 원한다"며 진보당 김재연 후보지지 선언을 했다. /진보당 제공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3.1정신을 계승하고 노력해 온 시민 301명이 "강대국의 눈치를 보는 외교가 아니라 자주외교를 할 수 있는 주권 대통령을 원한다"며 진보당 김재연 후보지지 선언을 했다.
시민 301명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민 잔재 청산와 자주통일의 미래를 위해 기호 12번 김 후보를 지지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친일파 청산과 일본의 과거사를 감추고 봉합하려고 과거사와 선긋는 대통령이 아니라, 제대로 된 친일 청산과 일본정부의 전쟁범죄 사죄를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 "남과 북의 전쟁위기를 끝내고 ‘자주통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301명에는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맞서고, 일본에 동조해 친일 망언을 해온 보수 정치인들을 비판해온 아베규탄시민행동 관계자들과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대사관 앞에서 목요행동을 벌여온 청년겨례하나 관계자들,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80대 서대문주민 김공옥 씨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삼일절 103주년을 맞아 주권과 평화를 위해 김재연 지지에 나서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서대문형무소에서 저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는 까닭은 지금도 호시탐탐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일본, 일본과 한 짝이 되어 역사를 왜곡하고 주권을 위협하는 매국적 정치세력에 맞서 주권을 지키는 정치를 하라는 명령"이라며 "현실주의라는 이름으로 미국을 추종하는 사대, 실용주의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굴종하는 나약함과 결별하고, 전쟁에서 평화로, 분단에서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의 정 방향을 응시하고 주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친일청산3법(역사왜곡금지법, 친일파 파묘법, 친일인사서훈 취소 상훈법) 즉시 추진 △불평등한 한미동맹 체제를 해체하고 나라의 자주권을 회복 △70년 전쟁과 분단질서를 완전히 해체하고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질서를 수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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