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코로나19 감염 확산…적극 방역 대응으로 위기 넘겨
입력: 2021.03.04 09:54 / 수정: 2021.03.04 09:54
지난달 24일 목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 지역내 감염확산이 우려됐지만 시 방역당국의 적극적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 목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는 시민들./목포=김대원 기자
지난달 24일 목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 지역내 감염확산이 우려됐지만 시 방역당국의 적극적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 목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는 시민들./목포=김대원 기자

확진자와 밀접·간접 접촉자 확대 검사, 감염이동 경로 재난문자 통해 전파 등 감염 차단 노력 기울여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지난달 24일,25일 양일간 목포는 코로나19 양성판정 확진자가 대거 발생, 지역 내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밀접접촉자들의 2차 진단검사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방역관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본보2월25일 관련기사보기),(본보2월26일 관련기사 보기)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자 이들의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다녀간 업소 등에 소독을 위한 일시적 폐쇄와 시민들의 출입을 주의하는 재난 문자를 수시로 보내 n차 감염 확산을 대비했다.

이와 관련, 시 보건소는 양성확진판정을 받은 감염자와 밀접접촉한 228명에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간접 접촉한것으로 추정되는 1,691명에게도 검사를 진행해 또 다른 감염 확산을 대비했다.

시 보건소 변효심 건강증진과장은 "간접접촉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중에 있는 밀접접촉자 228명은 2차 검사까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자가격리가 끝나는 날까지 집중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취재 결과 밀접접촉자들은 2차 검사까지 음성판정을 받아 앞으로 남은 3차 검사 결과에 따라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확진자 추가 발생이 일단락 지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오는 10일, 이에 대한 결과가 마무리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양성판정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원 파악이 좀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달 24일 확진판정을 받아 가장 우선적인 감염원으로 알려졌던 48번째 확진자가 이후, 판정을 받은 52번째 확진자(사위)에게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감염원 파악에 혼선을 빚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민 박모씨는 "코로나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면서 "하지만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점에 있어 작은 허점이 있어서는 절대 안되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완벽한 방역관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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