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의눈]당근마켓 좀 더 이용객과 소통해야...
입력: 2020.11.27 17:37 / 수정: 2020.11.27 17:37
당근마켓 채팅창에 카카오톡ID등으로 대화를 유도하는 경우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경고문구가 있다. / 당근마켓 채팅화면
당근마켓 채팅창에 '카카오톡ID등으로 대화를 유도하는 경우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경고문구가 있다. / 당근마켓 채팅화면

신뢰 무너뜨리지 않으려면 이용자의 경계심도 높여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최근 당근마켓을 이용한 피해에 대해 당근마켓 측이 입장을 알려왔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에서 사기 등으로 신고된 사용자는 운영 정책에 따라 신속하게 강제 로그아웃 및 영구 차단 등의 이용 제한 조치가 된다.이용 중지된 사용자는 같은 전화번호로 재가입이 불가능 하다. 다른 전화번호로 가입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사용자임을 판별해 가입 즉시 차단하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같은 게시물이 다른 아이디로 가입해 반복해서 올라오는 것은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봤다.

이에 대해 "그 경우는 전문 사기 집단의 전형적인 사기수법으로, 업계와 수사기관의 공조로 지속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는 사안"이며, "서비스 업체는 이를 막기 위해 사기 수법을 연구/분석하고 대응해 나가며 맞서고 있다. 이렇게 해서 막으면 전문 사기 조직의 수법과 유형은 계속해서 교묘하게 진화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 때문에 당근마켓 측은 "사용자분들께도 상대방과 직접 만나서 물건을 보고 거래하는 '직거래'를 적극 권장 드리고, 채팅창에서 '카카오톡 ID등으로 대화를 유도하는 경우 주의하라'는 경계성 문구로 이용자분들께 적극 안내드림과 동시에 타사의 서비스나 결제로 유도하는 경우 거래를 중단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하루에도 1200만 건의 게시물이 올라온다는데 이를 당근마켓에서 최선을 다해 모니터링을 한다. 중고거래 이용 사이트 중에 당근마켓 이용자가 가장 많지만 사기피해 건수는 가장 적다. 그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근마켓이 이용자들과의 소통이 더 필요하다. 피해사례를 좀 더 적극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이용자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

당근마켓은 이런 일부분의 사기피해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팔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하는 고마운 곳이다. 또한, 같은 동네를 기반으로 해서 무료나눔도 손쉽게 할 수 있어 지역민과의 따뜻한 정도 쌓아갈 수 있다.

그래서 당근마켓의 이런 친숙하고 믿을 수 있는 이미지가 오히려 전문 사기 집단이 이용해서 접근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피해를 당하기 전에는 당근마켓이 가지는 신뢰와 같은 동네라는 친근한 이미지로 인해 사람들의 경계심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당근마켓이 지금까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이용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경계심을 높이는 방향의 소통에도 더욱 노력해야 그 동안의 신뢰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 금융사기방지서비스 앱 인 ‘더치트’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 피해사례는 ‘번개장터 2만7694건, 중고나라 5061건, 당근마켓 4006건’으로 확인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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