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의대생 15일 대규모 총회…내년 복학 여부 논의
입력: 2024.11.05 18:05 / 수정: 2024.11.05 18:05

의대협 총회 280명 참가…휴학 승인 후 투쟁 방향 논의
의대 교수들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 등 회의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15일 오전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진행한다. 교육부의 조건 없는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 이후 내년 수업 복귀 여부와 앞으로의 투쟁 방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시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15일 오전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진행한다. 교육부의 조건 없는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 이후 내년 수업 복귀 여부와 앞으로의 투쟁 방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오는 15일 대규모 대면 총회를 개최한다. 교육부의 조건 없는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 이후 내년 수업 복귀 여부와 앞으로의 투쟁 방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15일 오전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진행한다. 의대협은 지난달 19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 총회에서 2025학년도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의결기구인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 개최를 의결했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 40개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 대표와 학년별 대표 6명 등 7명씩 참여해 규모가 28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학년마다 다른 입장을 듣고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80명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내년 의대협 차원의 투쟁 방향 등이 안건으로 상정되며, 특히 교육부가 조건 없는 의대생 휴학 승인을 결정하면서 내년 수업 복귀 여부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달라질 것 없다는 입장이다. 손정호 의대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적법한 휴학계를 승인하는 것은 당연지사"라며 "여지껏 휴학계를 막고 있던 것은 교육부였음을 학생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대생도 "원래 휴학은 학생이 언제든지 여러 이유로 할 수 있는 당연한 것"이라며 "의대생들은 정부가 휴학을 승인해줬다고 해서 큰 결심을 했다거나 일종의 양보로 인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15일 오전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진행한다. 교육부의 조건 없는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 이후 내년 수업 복귀 여부와 앞으로의 투쟁 방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배정한 기자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15일 오전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진행한다. 교육부의 조건 없는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 이후 내년 수업 복귀 여부와 앞으로의 투쟁 방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배정한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SNS를 통해 "결국 학생들이 결정할 일이지만 저는 내년에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학생들은 이미 군대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그들은 이미 계산을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각 대학은 19% 지지율의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며 "실패한 권력의 눈치를 보며 7500명 교육이 가능하다고 국민들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함을 시인하고 지금이라도 학교별 모집 중단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대 교수들도 오는 7일 오후 비대면으로 정기임시총회를 연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탄핵 여부가 오는 10일 결정될 예정이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임 의협 회장 탄핵 여부에 따라 의사단체들이 어떤 식으로 공동의 목소리를 낼지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여·야·의·정 협의체를 두고는 "참여를 유보한 이후 상황이 바뀐 게 없다"며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한의학회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와 의견만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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