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징계·대법관 등 인사 추천 권한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남용희 기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선후배 변호사들의 권유로 차기 변협 회장 선거 출마를 권유받아 적극적인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변협 회장은 변호사 회원 3만 5000여 명을 대표해 대법관·검찰총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 후보 추천권을 가진다. 변호사 자격에 관한 징계 권한도 지닌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금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4기로 검사 생활을 시작하며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서울 강서갑)을 지내기도 했다. 2022년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올 4월 총선에서는 개혁신당 소속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는 금 전 의원 외에는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안병희 한국미래변호사회 회장 등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