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출석…묵묵부답
입력: 2024.09.05 14:20 / 수정: 2024.09.05 14:20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5일 오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수원=장윤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5일 오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수원=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7월4일 검찰이 이 대표 부부에게 조사 출석을 통보한 이후 두 달 만의 출석이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5일 오후 2시부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검찰에 도착한 김 씨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를 인정하는가', '어떤 부분을 소명할 계획인가'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말 없이 검찰로 들어갔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배우자 김 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이던 조명현 씨가 공익 제보하며 의혹은 불거졌다.

김 씨는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국회의원 전현직 배우자 3명과 자신을 수행한 캠프 직원 2명의 식사비 총 10만 4000원을 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한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김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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