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신분…임 전 실장 "모든 과정 공개할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더팩트DB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한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20일 오후 1시30분 임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당시 임 전 실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만든 저비용 항공사다.
지난 2020년 9월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 1월 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입건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주지검으로부터 비공개 조사 여부에 대한 의사타진이 있었지만 사양했다"며 "과거 울산사건 때와 같이 가능한 모든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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