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W 신규 법인 설립 방안 등도 예상
내일 회생절차협의회에서 공개 예정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티몬·위메프 측이 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위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대표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티몬·위메프 측이 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회생 절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은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티메프 측이 구조조정 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해 판매자 등 상당수 채권자의 채무를 변제하고 이후 경영을 정상화해 3년 안에 기업을 재매각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영배 대표가 최근 발표한 티몬·위메프의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 신규 법인 설립 방안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구 대표는 지난 9일 신규 법인인 KCCW를 설립해 티몬과 위메프 합병을 위한 준비 작업과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몬·위메프가 제출한 자구안을 기반으로 법원은 오는 13일 정부 유관기관, 채권단 등이 참여하는 첫 회생절차 협의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채권자들에게 자구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chaezer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