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의혹을 받는 변호사 최 모 씨에 대한 우수언론인상 수상을 취소했다. 사진은 구제역.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의혹을 받는 최모 변호사의 우수언론인상 수상을 취소했다.
변협은 29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최 변호사 우수언론인상 수상 취소 안건을 통과 의결했다.
앞서 변협 공보위원회는 지난 22일 최 변호사의 수상 취소 안건을 의결해 상임이사회로 올려보냈다.
변협 측은 최 변호사 수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거 규정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변호사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 씨의 법률 대리를 맡았다. 최 변호사는 모 경제지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지난 2월엔 변협에서 우수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최 변호사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쯔양과 관련한 허위사실 등을 제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변협은 신고를 받고, 지난 19일 최 변호사의 징계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직권조사를 개시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쯔양 측은 지난 25일 최 변호사를 공갈 및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