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게 사진사퇴를 요구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박 회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해체가 아니라 중단이라는 대한의사협회. 취소가 아니라 철회라는 정부와 다를 게 무엇입니까"라고 적었다.

최근 의협이 의정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운영을 중단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해석된다.

앞서 의협은 지난 24일 임 회장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26일로 예정된 토론회 이후 올특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의협은 이제는 하다하다 간호법까지 대한정공의협의회가 나서달라고 주문한다"며 "임현택 회장은 공석에서 전공의와 의대상은 언급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하고 있나"고 꼬집었다.

이어 "100여명의 직원과 300억 원의 예산은 어디에 허비하고 있냐"며 "대의원회, 시도 의사회,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며 집행부 산하의 협의체를 지키고자 하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대의원회, 시도 의사회, 교수, 전공의, 의대생의 목소리를 무시하며 집행부 산하의 협의체를 지키고자 하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임현택 회장이 당선된 지 벌써 넉 달이 지났다.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치러진 선거였고, 준비가 거의 다 되었다고 말하던 후보였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던 후보였다"며 "지금까지 임 회장이 아직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이제는 부디 자진 사퇴를 고려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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