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압수수색 
입력: 2024.07.25 12:12 / 수정: 2024.07.25 12:12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선관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새롬 기자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선관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선관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이찬규 부장검사)는 25일 오전부터 중앙선관위, 인천선관위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감사원이 의뢰한 선관위 채용 비리 사건 수사 중 압수수색 필요성이 확인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지난 2023년 5월 사무총장 등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되자 선관위 내 친인척 채용을 포함한 조직·인사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감사 결과 고위직부터 중간간부에 이르기까지 자녀채용을 청탁하는 행위가 빈번했고, 선관위 측이 국회 등에 허위 답변으로 대응하거나 증거인멸한 사례도 파악됐다.

선관위는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고 사건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앞서 검찰은 자신의 딸을 충북선관위 경력공무원으로 부정채용하기 위해 공무원을 채용대상에서 제외하고 내정해 합격시킨 혐의 등을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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