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검찰청의 '김건희 여사 조사 사후보고' 진상파악에 반발해 사의를 밝혔던 검사가 업무에 복귀했다.

2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김경목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직 의사 철회와 복귀를 당부했다.

이에 김 부부장 검사는 현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처리를 위해 복귀하기로 했다.

김 부부장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 실무를 총괄해왔다.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열심히 수사했는데 조사 대상이 되니 회의감이 든다"며 사의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이원석 총장은 중앙지검 수사팀의 김건희 여사 제3의 장소 조사와 사전 보고 누락을 놓고 대검 감찰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지시 이후 명품백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진상 파악 절차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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