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과 연락한 현직 검사 "외사촌형이 물어 법적 조언"
입력: 2024.07.19 20:10 / 수정: 2024.07.19 20:11

문자 메시지 내역 공개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가 공개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의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박철완 검사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가 공개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의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박철완 검사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채상병 순직 사건'의 핵심인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즉석에서 법률자문을 해 논란이 된 현직 검사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19일 임 전 사단장은 외사촌 형이며 이날 점심 식사 도중 낮 12시3분부터 4분간 문자메시자와 전화로 연락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임 전 사단장이 "박균택 의원께서 휴대폰 확인하자는 것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가요"라고 물어 "연락처 목록 정도만. 카톡, 문자는 안되고요, 연락처 명단만 알려주세요. 새 휴대폰 개통 이후 대화는 관련성이 없어 공개 불가라고 하시면 됩니다. 선서 거부 관련하여 외압 부분은 사건이 없어 선서하겠다고 하십시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 검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에 임 전 사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문자 메시지 내용의 근거를 설명하고 일부 사안에 국한해 선서하기 보다는 전체에 대해 선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임 전 사단장은 회의 속개 후 오전 선서 거부 의사를 철회하고 전체 사건에 대해 선서 의사를 밝혔다.

이날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는 임 전 사단장이 박 검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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