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수사' 함구…"제3장소 조사는 관측일 뿐"
입력: 2024.07.18 17:21 / 수정: 2024.07.18 17:21

이재명 대장동·위례 분리 선고 요청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연루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를 찾은뒤 나서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연루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를 찾은뒤 나서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연루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 조사 시기와 방식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안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관측 보도"라고 일축했다.

'명품 가방 의혹' 조사 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도 함께 조사할는지도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명품 가방 사건은 대통령실 행정관 3명을 포함해 사건 관계자 다수를 조사했고 도이치도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근 대통령실에 명품 가방 임의 제출 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내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근 검찰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 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을 분리해서 심리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 재판은 위례 신도시 관련 혐의 심리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 검찰은 구조가 비슷한 대장동 의혹과 위례 신도시 의혹은 함께 선고하고 나머지 재판은 분리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속한 재판 진행과 실체 규명을 위해 위례·대장동 사건은 먼저 심리가 되면 분리해서 선고까지 했으면 한다"며 "서울중앙지법에도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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