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16. /뉴시스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국회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정치가 사법을 정쟁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16일 오후 퇴근길에 취재진에 "대통령 탄핵 청문에 사법을 담당하는 검찰총장을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가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처사가 온당하지 못하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시리라 믿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출석 여부를 놓고는 "어떤 것이 옳고 또 정의에 부합하는지 생각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건희 여사 수사에는 "수사팀이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발의한 4명의 검사를 놓고는 "네 검사의 탄핵은 검찰총장 탄핵이자 검찰 전체 탄핵"이라며 "언제 어떤 자리에 있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하게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2차 청문회에 이원석 총장 등 6명을 추가 증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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