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야권을 중심으로 CJ 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에 대한 취업 청탁이 있었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남윤호·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CJ 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12일 오전부터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의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들은 국토부 공무원들을 통해 민간 기업에 위력을 행사해 친분이 있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한국복합물류 임원급인 상근 고문 직위에 고용하도록 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이 전 부총장은 1년간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 고문으로 재직하며 1억원가량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일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 배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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