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 형사2부가 수사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7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타지마할을 방문해 건물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출장 의혹을 재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의 업무부담과 사건 수사상황 등을 고려해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에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1부는 현재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인도 출장을 가게 된 정확한 경위와 대통령 없이 전용기를 타고 가는 과정에 들어간 비용 등이 적절하게 지출됐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2018년 문 전 대통령 없이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국민의힘은 '혈세 관광'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 여사를 국고 손실 및 업무상 횡령과 배임,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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